1, 3, 5, 10년 단위로 탈제주도 위기가 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주라서가 아니라 낯설고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고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에서 여전히 잘 지내며 계속 살고 싶다는 제주 이주 N년차들이 선배이자 이웃으로서 자기만의 제주살이 실전팁을 공유합니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의이자 가장 쉽게 나를 상대에게 인식시키는 방법이잖아요. 동네분, 자주 가는 마트나 카페, 식당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시면 분명 도움 받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 살고 있는 생활인(?)이라는 느낌도 더 강하게 받으면서 제주가 더 좋아지는 거 같아요. 살다 보면 관계가 좁다는 걸 깨닫게 되고, 이미지 관리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인사 잘합시다! - 이주 11년 차, 장** (여/마케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관심사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와서 다양한 시도들이 곳곳에서 이뤄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소소하게 열리는 행사,이벤트가 정말 많아요. 부지런히 찾아다니다 보면 자꾸 마주치는 사람들도 생기고, 그 관계가 이어지고 넓어지면서 외로움도 사라지고, 또 다른 가능성이 열리기도 하더라구요. 하고 싶었던 걸 시도해보기에 진입장벽도 낮고, 기회도 많으니 더듬이를 세우고 잘 찾아보세요. - 이주 10년 차 조**(남/예술가)
저는 제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했고, 서울에 살았다면 절대 경험해보지 못했을 경험들을 진짜 많이 했고 그러면서 일상이 정말 다채로워졌어요. 서울에서의 경험과 기준으로 ‘이건 안돼, 위험할 거야, 별로일 거야’가 많았는데, 막상 부딪히고 빠져들어보니 제가 틀렸다는 것도 알게 되고 생활이 다이나믹해지더라구요 경험하기 전엔 모른다니까요! 무조건 해보는 겁니다! - 이주 2년 차 송**(남/직장인)
"조들지 말곡 와리지 말앙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제주 어르신들이 많이 하는 말인데 의미도 좋고, 외국어 같아서 기억해뒀다 자주 써먹습니다. 여전히 더 빨리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조급해하다 보니 이 좋은 자연과 환경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내가 이러려고 제주에 온 게 아닌데 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유를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쓰고 보니 제게 하고 싶은 말이네요. - 이주 11년차 유** (여/회사원)
1, 3, 5, 10년 단위로 탈제주도 위기가 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주라서가 아니라 낯설고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고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에서 여전히 잘 지내며 계속 살고 싶다는 제주 이주 N년차들이 선배이자 이웃으로서 자기만의 제주살이 실전팁을 공유합니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의이자 가장 쉽게 나를 상대에게 인식시키는 방법이잖아요. 동네분, 자주 가는 마트나 카페, 식당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시면 분명 도움 받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 살고 있는 생활인(?)이라는 느낌도 더 강하게 받으면서 제주가 더 좋아지는 거 같아요. 살다 보면 관계가 좁다는 걸 깨닫게 되고, 이미지 관리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인사 잘합시다!
- 이주 11년 차, 장** (여/마케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관심사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와서 다양한 시도들이 곳곳에서 이뤄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소소하게 열리는 행사,이벤트가 정말 많아요. 부지런히 찾아다니다 보면 자꾸 마주치는 사람들도 생기고, 그 관계가 이어지고 넓어지면서 외로움도 사라지고, 또 다른 가능성이 열리기도 하더라구요. 하고 싶었던 걸 시도해보기에 진입장벽도 낮고, 기회도 많으니 더듬이를 세우고 잘 찾아보세요.
- 이주 10년 차 조**(남/예술가)
저는 제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했고, 서울에 살았다면 절대 경험해보지 못했을 경험들을 진짜 많이 했고 그러면서 일상이 정말 다채로워졌어요. 서울에서의 경험과 기준으로 ‘이건 안돼, 위험할 거야, 별로일 거야’가 많았는데, 막상 부딪히고 빠져들어보니 제가 틀렸다는 것도 알게 되고 생활이 다이나믹해지더라구요 경험하기 전엔 모른다니까요! 무조건 해보는 겁니다!
- 이주 2년 차 송**(남/직장인)
"조들지 말곡 와리지 말앙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제주 어르신들이 많이 하는 말인데 의미도 좋고, 외국어 같아서 기억해뒀다 자주 써먹습니다. 여전히 더 빨리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조급해하다 보니 이 좋은 자연과 환경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내가 이러려고 제주에 온 게 아닌데 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유를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쓰고 보니 제게 하고 싶은 말이네요.
- 이주 11년차 유** (여/회사원)